건드리면 '폭풍까임' '입진보' 낙인
<나꼼수> 편가르기, 빨간불 들어왔다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12월 28일~30일 '진보논객'으로 불리는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학전공 교수, <88만
원 세대> 공저자 박권일씨, <안티조선 운동사>를 쓴 자유기고가 한윤형씨에게 <나꼼수> 현상에 관해 물
었다. 이들은 <나꼼수> 현상을 "소중한 현상"이라면서도 <나꼼수>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 <후략>
나꼼수를 듣는 사람들중에 그들의 얘기에 동의한다면,
어떤 한 쉐끼가 졸라 싫어서 혹은 내가 주류가 되지 못해 이미 된 넘들이 졸라 부러워서
... 가 아니라
증거들을 가지고 합리적인 추정에 의한 비판이나 의혹 제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이런식의 합리적인 비판, 수용 가능하다. 제대로 나꼼수를 듣는 이들이라면 말이다.
아니, 그 이전에 필요도 없다. 이미 그런 사람들이기 때문에.
근데 그것도 때가 있는거고 눈치가 있어야 하는거다.
이 정권에서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 못하고 주변 부스레기에 대해서만 떠들면서 홀로 독야청청하다고 느꼈던 사람들이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항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가장 얘기하고 알고 싶었던 사항에 대해서 자기 목숨을 걸고 대신 싸워준 사람들에 대해서
'저것만 중요한게 아냐. 저렇게 해서는 안되'라고 이제 와서 그 들을 욕하면서 자기가 더 공정하고 선명성이 있는 사람인냥 굴겠다고? ssiva!
자기 생각에 좀 아니꼬와도 큰 틀에서 맞다면 그렇다고 해야지, 이 ssiva들은 거기서도 지들이 더 옳다고 하니... 지금 자기 비판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큰 잘못을 하고 있는 상대를 까야지 뭣들 하는거야. 그래서 우리들끼리 싸우다가 어떤 넘 하나 말이 옳은게 돼고 그 사이에 국민들은 또 등돌리고 저들이 정권 잡으면 졸라 좋겠다.
아니 자기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못합치고 싸우는데 만약에 이들이 정권을 잡으면 자기 하고 뜻 안맞으면 보수들보다 더 악랄하게 몰아세우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어? 국민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겠냐고? 교회에 진보였던 칼뱅이나 루터파가 반대파를 또 자기 안에서도 조금이라도 뜻이 다른 이들을 어떻게 취급했는지 생각하면 간단하지.
괜히 보수는 부패때문에 망하고 진보는 분열 때문에 망한다고 하는게 아닌듯.
왜, 이권이 걸리면 누가 더 많이 먹겠다고 싸우는게 보수라면, 진보는 어떤 사한에 대해서 자기가 더 깨끗하다고 싸우는 넘들인 듯. 잘 좀 하자.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