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는 듣다보면 김어준 및 다른 진행자들이 항시 얘기하는게 있다.
`잊지않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지치지 않도록 즐기면서 오래 가야한다.`
이상했다. ㅇㅇ. 매우 이상했다.
그리고, 지금도 이상하다.
뒤에 문장은 매우 긍정한다. 수긍한다. 납득이 된다.
근데 앞에 문장은... 잘 모르겠다. 졸라.
예를 들어서 농구를 하는데 책으로만 졸라게 공부하고 이론 빠삭하고 룰 다 외우고
그리고 있으면 시합나가서 득점왕 먹나? 아니 최소한 같이 뛰는 동료들한테 도움을
되나?? 내 생각은 매우 졸라 전혀 도움이 안된다.
영어를 책으로만 달달달(or 딸딸딸) 외우고 단어 졸 암기하고 문법 쩔면
외국인 앞에 가서 유창하게 대화가 되나??
전혀, 그럴일이 없다. 전혀.
그래서 이상한거다. 평소부터 조금씩 액숀을 취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정말 사소한거부터 말이다.
먼저 최근의 나꼼수에서 얘기했던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껀을 보자.
이것에 액숀플랜의 가장 좋은건 네이버에 항의하는거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왜 검색어가 사라지냐? 늬들이 뭔가 손대는거 아니냐?'
근데 요래 요래 해봤자 어짜피 정해진 대답밖에 안 돌아 올 것이다. 그리고 이미 전문가들이 요건 해주고 있다. 근데 그 전문가들도 의문을 가질 뿐, 네이버 회사 내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지 않는한 결론 낼 수 없는 답변들만 오는거다. 그래서 의혹만 커지고 네이버는 아무일 없이 평화롭게 살아 갈 수 있는거다.
그럼, 더 좋은 방법은 뭘까? 실질적으로 네이버 방문을 줄이는거다. 네이버 뉴스 캐스트 문제도 크긴 하지만 일단 가장 문제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니까. 하나씩 하나씩 하자구.
네이버 방문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건 간단하다. 뉴스야, 다른 포탈 보기 어색하면 일단 네이버껄 이용해라. 한꺼번에 많이 할려고하면 짜증나서 때려치기 쉽다. 바로 검색을 다른 곳에서 하자. 네이버 검색 결과? 솔직히 허접할 경우가 많다. 뭐든지 판다고 나오는 옥션이라던가, 뭔 파워링크 따위가 상단에 나온다. 근데 내가 원하는건 이게 아니잖아? 요런걸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 구글이다. www.google.co.kr 바로 여기.
네이버에서는 검색 결과가 네이버관련 사이트를 우선 보여준다. 그럼 네이버 관련 사이트가 네이버에 안좋은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확율이 두환이형 비자금 찾아내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구글은 그런거 없이 막 뿌려준다. 첨에는 정리가 안된다고 어색할진 몰라도 몇번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오히려 쓸데없는 광고가 없으니 더 보기좋다.
정 구글이 어색하면 다음도 있다. 지금은 거의 식물인간 상태는 야후도 있지. 근데 야후 CEO가 삼성SDS 출신이라 좀 거시기 할 수도 있다. bing은 비추다. 왜냐면 중앙일보랑 커넥션이 있거덩. 맘에 안든다. 다음도 정권눈치본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네이버 수준은 아니다. 나중에 정말 사람들이 많이 넘어간다면 손 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안되니까 아마 안될꺼야.
그림 한장 없는 졸 장문 읽어주느라 고생많았다.
한줄 요약 - 검색할 땐 네이버 대신 구글을 이용바란다.
끝.
P.S 앞으로 액션플랜 시리즈는 소소하게 계속 이어갈 것이다.
다음은... 다음에 생각해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