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 책으로 아직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전 저서인 '조국현상을 말한다.'와 '나꼼수 뒷담화'는 읽어 보았다.
개인적으로 사인도 받으러 다니고 좋아라 한다.
내 생각에 글쟁이들이 책은 내야 되는데 컨텐츠가 없을 때 쓰는 것이 자서전(?) 형식의 연대기라고 생각한다. 가수로 생각하면 베스트 엘범쯤으로 볼 수 있다.
김용민 교수는 그 전에 몇가지 저서 들이 있었다. 'MB 똥꾸 하이킥'이라던지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등인데 읽어보진 못했다. 솔직히 내용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와 인지도가 현재 저서들보다 좀 떨어졌으니 많이 알려지지 못했겠지만 말이다. 김용민 교수가 조국현상을 말한다가 1쇄를 넘었을 때 엄청 기뻐했던 것을 보면 아마 이 책들은 1쇄가 다 안나갔던지 혹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2쇄가 나왔을 것이다. 그럼 가수로 치면 언더다. 그러다가 오버로 나와서 합동 콘서트를 했고 youtube에 영상이 올라왔는데 사람들이 감동해서 뜬 그런 케이스다. 물론 그 컨텐츠가 요즘 '나가수'를 능가하는 것이라는 전제에서 말이다.
근데 이 합동 콘서트가 돈받고 사람들 앞에서 하는게 아니라 합주실 빌려서 자기들끼리 꿍짝꿍작해서 만들고 편집, upload, 서버비용까지 자기들이 댈려니 등골이 빠지는 지경에 이른거다. 근데 팀 리더는 '씨바. 난 내가 하고픈 음악만 할꺼야. 관객들 좋으라고 달라붙는 옷 입고 댄스는 못춰'라면서 버틴다. 그러니 밴드 음악 할려고 멤버들이 솔로음반 제작하는데 그 중에 첫번째 안타를 친게 김용민이라는 거쥐.
그래서 잘 팔리는데 문제는 혼자서는 컨텐츠가 부족한거쥐. 그러니 베스트 엘범을 제작해서 연속으로 2번 낸 것중에 2번째가 이 '보수를 팝니다'라는 얘기야.
근데 이게 나쁘냐고? 아니. 베스트 엘범이 뭔데? 베스트야. 베스트. 졸 좋은 것들만 모아놓은거지.(일본에서 상업적으로 발매되는 쓰레기 같은 베스트 말고). 좋은 예로 Queen Greatest Hits1이 있지. 이거 정말 쵝5야. 다른 가수들은 이렇게 유명한 곡들만 모아놓으면 정규 엘범이 안팔릴까봐 못하겠지만 Queen은 정규 엘범들도 쩔거든. 이에 대항하는 엘범으로는 Beatles의 '1'이 있쥐.
이거 샀다고 다른 엘범들 안살까? 아니. 대체 다른 곡들은 얼마나 좋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명반들 위주로 사 모으기 시작할꺼야. 근데 이게 가능한 건 Queen이나 Beatles는 기존 엘범들도 다 좋거든.
자, 그럼 김용민으로 돌아와서. 솔직히 이 베스트 엘범 아니 서적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해서 마구 팔리고 있는 이 때, 과연 기존 저서들도 같이 뜨느냐? YES 24기준으로 보니 김용민이 3권 다 100위안에 있다. 좋아. 김용민. 더 힘내서 언더에 있던 저서들도 팔아보자.
PS. 근데 절대 강자 '닥치고 정치'가 넘 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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