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안하던 회사 동기 여자애도 '개새끼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난 개보다 못하다고 했다. 쥐새끼들이라고...
그래서 퇴근길에 마트를 들려 맥주 500ml 병 4개를 사서 3개를 마셔버렸다. 배부르다. zolla. 고맙다. 쥐새끼들아. 등 따시고 배부르고 좆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솔직히 조금은 기대했다. 아니 기대하고 싶었다. 총수가 한 '반반', 믿고 싶었다. 안다. ssiva. 이 나라에 삼권분립은 교과서에서만 나온다는거. 마치 천국이나 지옥마냥.(이래 뵈도 기독교 군종 출신이다.) 안다. 쥐새끼들 딸랑이들은 양심이란 가카가 시키는 일을 제대로 못했을 때 찔리는 거라는 걸. 안다고 ssiva. 가카는 그럴분이 아니라는 거.
그래, 정봉주가 감옥에 간거.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스토리가 생긴거다. 총수가 그렇게 강조했던 그 스토리. 사람들은 자기 대신에 희생한 사람들을 절대 잊지 않는다. 마치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오세훈은 그렇게 되고 싶었던 예수가 못되지만, 정봉주는 정권에서 그렇게 만들어 주었다. 이거, 잊어버리면 어디가서 감히 가카 욕하지마라. 너의 미래이니까.
정권 바꿔서 특별사면 하고 대선 후에 가카 심판할 기관의 장관으로 내정하면 된다. 그 때 능력을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20대 총선으로 국회의원하고 20대 대통령 대선 나오면 된다. 그때까지 지켜봐줄 것이다. 잊지 않을 것이다. 안 쫄아. ssiva.
저 멀리 가버린 봉도사님. 같이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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